불황을 넘어서는 전자 제조산업, ‘EMK2013’에서 만나다

전자제품 및 IT 기기 등이 생산되는 공정 과정들은 단순히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인 과정이다. 인쇄회로기판과 표면실장기술이 하나의 제조 과정이며, LED 생산 공정과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표할 인쇄전자기술, 이러한 기판 및 부품을 보호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능성 필름, 전자 관련 전반에 쓰이는 광학기기까지. 전자 제조 산업은 관련 영역을 확장하며 발전하고 있다.

이런 인쇄회로기판과 표면실장기술, LED, 인쇄전자, 기능성 필름, 광학 및 레이저기기 등 전자 제조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. 2013년 2월 13일(수)부터 15일(금)까지 서울 Coex에서 ‘Electronics Manufacturing Korea 2013(약칭 EMK2013)’가 개최된다.

EMK2013는 전시회 전문 주최사인 K.Fairs(주)와 세계적인 전시 주최사인 Reed Exhibitions,J.EXPO㈜, 한국광학기기협회가 공동주최하며, 13년간 진행된 SMT/PCB & NEPCON KOREA (국제표면실장 및 인쇄회로기판 생산기자재전)과 더불어 LED Packaging EXPO (LED 장비재료산업전)와 Film Technology Show (국제 기능성 필름 산업전), Printed Electronics & Electronic Materials Show (국제 인쇄전자 및 전자재료 산업전)과 Photonics Seoul (포토닉스 서울)이 세부전시회로 개최된다.

약 25개국 300업체가 9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SMT, PCB, 전자부품, FPD 생산기자재와 더불어 LED 생산기자재, 기능성 필름 및 생산가공 기자재, 인쇄전자 및 생산기자재, 광학기기, 레이저 산업 등 전자산업 관련 각종 생산기자재와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테크윈에서 협찬한다.

기존 SMT 관련 전시 중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면 이번 EMK2013는 명실상부한 대형 국제전시회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. 전자산업부터 광기술 산업까지 전자 관련 산업분야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각 기술 및 생산기자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자 관련 산업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.

SMT(Surface Mount Technology)는 전자산업 및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서 회로기판에 부품을 장착함에 있어 점점 더 고속화, 소형화를 이루어 현재 IT 및 전자관련 첨단제품들이 출시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. SMT/PCB & NEPCON KOREA에서는 칩마운터, 리플로우, 솔더링 머신, 스크린 프린터, 실장검사기, (무연)솔더페이스트, 에칭기, PCB가공기, 세척기, 연마제, 프레스 등의 고속, 고밀도, 고정도의 최첨단 생산기자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.

LED Packaging EXPO에서는 MOCVD, 와이어본더, 노광기, 감광기 등 LED 제조 장비와 각종 계측기 및 검사 장비를 소개한다. LED을 활용한 조명등 등 완제품 자체가 아닌 LED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기자재를 전시할 예정이다.

Film Technology Show에서는 필름 제조 설비 및 가공 장비와 광학필름이나 반도체용 필름,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같은 고기능 필름과 기능성 테이프 등을 소개하며 도료나 기능성 잉크, 접착제와 첨가제 등 필름 관련 원료 및 재료도 선보인다.

올해에 이어 2회째 개최 하는 국제 인쇄전자 및 전자재료 산업전과 포토닉스 서울은 유망한 신 성장 산업인 인쇄전자와 광산업 업체들이 참가한다. 인쇄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체할 미래 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PE 소재, 소자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같은 응용제품과 인쇄전자에 사용되는 잉크 등 전자재료,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.

포토닉스 서울은 레이저, 현미경, 렌즈, 카메라, 광통신, 광섬유, 검사기 정밀영상 시스템 등 빛을 이용한 광학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 전시된다.